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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‘문자 폭탄’ 두고 테러 VS 애정 / 김어준 = 손흥민?

2021-05-02 1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Q. 여랑야랑 이민찬 기자 함께 합니다. '테러 vs 애정'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것 뭘까요?<br> <br>문자 폭탄입니다.<br><br>Q.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선출됐는데, 당 쇄신 방향은 안보이고 문자 폭탄 논란만 남았다는 지적도 있었어요?<br> <br>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강성지지자들의 문자 폭탄을 집단 테러로 규정했습니다. <br><br>"의견이 다르면 좌표 찍어 문자 폭탄하라고 아이들에게 가르칠 거냐"고도 물었는데요. <br><br>반면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문자 폭탄은 '당원의 애정'이라고 평가했습니다. <br><br>Q. 문자 폭탄을 보내는 강성 지지층의 규모를 두고 해석이 제각각이에요?<br> <br>이재명 경기지사는 천 명, 조응천 민주당 의원은 2천 명 정도라고 언급했는데요. <br> <br>일각에서는 "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격이다", 몇 안 되는 강성 지지층이 분위기를 주도한다는 비판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또 다른 민주당 의원은 문자 보내는 당원은 20만 명 정도다.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으로 강조했는데요. <br><br>김근식 전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은 "노무현재단 회원 규모가 20만 명 정도이고 서울·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내기 위한 전 당원투표 당시 찬성표를 던진 권리당원 규모가 20만명 정도였다"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 <br><br>Q. 20만 명이면 민주당 당헌을 바꿀 수도 있는 규모라는 거군요? <br><br>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강성 지지층의 문자폭탄을 옹호해왔죠.<br><br>김용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 (지난 28일, KBS라디) <br>문자 폭탄 말씀하셨는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런 적극적인 의사 표시는 권장되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.<br> <br>김 의원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수석최고위원으로 선출되면서 강성 지지층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 입증됐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><br>Q.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문자 폭탄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했는데, 과거와는 온도차가 느껴져요?<br> <br>직접 들어보시죠. <br><br>[2018년 1월. 신년 기자회견]<br>“저와 생각이 같든 다르든 유권자인 국민들의 그냥 의사 표시라고 그렇게 받아들입니다.”<br> <br>[오늘,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축사]<br>“우리가 먼저 서로 존중해야 하고 서로의 의견에 귀 기울여야 합니다. <br>서로 배제하고 상처 주는 토론이 아니라 포용하고 배려하는 토론이 돼야 합니다.”<br> <br>최근 문자폭탄이 당내 갈등을 일으키자 에둘러 ‘자제’를 요구한 것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대선을 앞두고 지지층 뿐 아니라 중도층까지 포용해야 하는 민주당 새 지도부의 과제로 남았습니다. <br><br>Q.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. '김어준 = 손흥민?' 방송인 김어준 씨가 TBS에선 손흥민 선수 같은 존재다, 이런 얘기인가요? <br><br>김어준 씨의 고액 출연료 논란이 계속되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옹호에 나섰습니다. <br><br>손흥민 선수의 연봉이 왜 감독보다 높냐, 왜 방송인 유재석 씨는 누구의 10배를 받냐고 묻는 것과 같다고 주장한 건데요.<br> <br>김 씨 프로그램이 연간 70억원 가까운 수익을 내는 만큼 고액 출연료를 받는 건 당연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. <br><br>Q. TBS는 서울시로부터 연간 400억원을 지원 받잖아요. 단순히 수익과 출연료를 연결하는 건 무리 같은데요.<br> <br>국민의힘은 그 대목을 문제 삼고 있습니다. <br><br>허은아 의원은 우리 세금이 손흥민 선수 주급으로 들어가고 유재석 씨 광고비로 들어가는 것은 아니라고 맞받았는데요.<br> <br>그러면서 TBS가 지난해 4월 김씨를 위해 회당 110만원이었던 출연료 규정을 개정해 200만원으로 인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.<br><br>Q. 그런데 회당 200만원도 정확한 금액인지는 확인이 안 되고 있잖아요?<br><br>TBS 제작비 지급 규정을 보면요. 전문성, 인지도 등을 고려해 출연료를 상한액보다 높일 수 있게 돼 있기 때문인데요.<br><br>하지만 TBS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당사자 동의 없인 정보를 공개할 수 없다며,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있는데요.<br> <br>출연료 규정 개정 역시 김 씨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긋고 있습니다. <br> <br>여권 주장대로 언론탄압이 있어선 안 되겠죠. <br> <br>하지만 국민의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 지는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? <br><br>Q. 방송 프로그램 하나를 두고 여야의 정치공방이 계속되는 이유가 뭔지부터가, 국민들은 궁금할 것 같네요. <br>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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